
AWS가 고객사에 AI 엔지니어를 직접 보내는 이유
AWS가 10억달러를 투입해 고객 현장에 AI 엔지니어를 배치하는 FDE 조직을 만듭니다.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이지만, 진짜 성과는 구축 기간보다 엔지니어가 떠난 뒤 고객이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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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를 둘러싼 논쟁은 기술 자체의 선악을 가르는 문제에서 벗어나 사용 방식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창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동시에 창의적 다양성을 줄일 수 있는 위험을 함께 제시한다. 이 상반된 결과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2024년 Science Advances에 실린 연구는 생성형 AI가 창작 과정의 문턱을 낮춘다는 점을 보여 줬다. 연구 참가자들은 AI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작성했을 때 더 높은 창의성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에 창의성 점수가 낮던 집단에서 향상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AI가 창의성을 대신하는 도구라기보다 시작을 돕는 장치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창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첫 문장과 초기 구성을 쉽게 넘을 수 있게 만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창작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효과는 실무 환경에서도 확인된다. 2023년 Science 연구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작업 시간을 약 40% 줄이면서 결과물 품질을 18%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창의성 자체를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와 정리, 구조 설계 같은 창작의 기초 과정에서 AI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창의적 작업은 단순한 영감이 아니라 표현과 수정의 반복을 포함한다. AI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자들은 AI를 아이디어 확장 도구로 보는 시각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관련 연구는 생성형 AI가 브레인스토밍과 발상 단계에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또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는 인간과 AI의 협업이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막힌 지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받거나 여러 초안을 동시에 비교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는 혼자 작업할 때보다 더 넓은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같은 기술이 다른 결과를 낳는 지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Science Advances 연구는 AI를 활용한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다. 개인의 결과는 좋아질 수 있지만 집단 전체의 창작물은 특정 방향으로 모일 수 있다는 의미다. 2025년 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된 연구 역시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AI 사용이 아이디어 다양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고 대신 평균적인 해답으로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문제는 창의성의 본질과 연결된다. 창의성은 단순히 결과물의 완성도가 아니라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AI가 제시하는 답을 그대로 따를 경우 사용자는 문제를 스스로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경험을 덜 하게 된다. 반복되는 의존은 사고의 범위를 제한할 가능성을 만든다.
또 다른 쟁점은 동기와 소유감이다. 일부 2025년 연구는 AI가 작업 부담을 줄이면서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동시에 사용자의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창작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고민은 개인의 사고 방식을 형성한다. AI가 이를 대신할 경우 결과는 좋아질 수 있지만 과정에서 얻는 학습은 줄어들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창의성을 없애는 도구라기보다 방향을 바꾸는 도구에 가깝다. 초안 작성과 아이디어 탐색 단계에서는 강력한 확장 장치로 작동한다. 반면 문제 정의와 최종 판단 단계까지 맡길 경우 사고의 폭을 좁히는 장치로 변할 수 있다. 결국 창의성의 변화는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어떤 단계까지 AI를 활용하고 어디서부터 스스로 사고할지를 결정하는 순간 결과의 방향도 함께 결정된다.
최지환기술의 본질과 그 파급력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IT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의 흐름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에서 핵심 이슈를 선별하고,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을 갖춘 보도를 지향합니다. 기술 자체보다는 그것이 산업과 사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하고, 기업 전략, 기술 규제,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각종 기술 행사와 컨퍼런스를 직접 취재하며,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독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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